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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수 다수가 마카오에서 원정 도박을 벌였다는 보도에 이어, 간판 투수 2명으로 그대상자가 좁혀졌다.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경찰은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마카오 원정 도박은 국내 폭력 조직 등이 마카오 현지에 업체를 차려놓고 고객들의 도박 자금을 먼저 대준 뒤, 나중에 국내에서 돌려받는 형태로 벌어진다. 이때 도박 자금을 해외로 반출하는 불법 환치기 조직도 끼게 돼 있다. 이번 경찰 수사는 이런 환치기 조직원 가운데 일부가 "마카오 호텔 카지노 원정 도박 조직이 있는데, 그 고객 중 삼성 라이온즈 선수 2명이 있다"고 진술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한다.
경찰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의 원정 도박을 알선했다는 조직과 관련된 계좌 여러 개를 확보해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3명, 5명이라고 하더니 그 사이에 축소했네", "삼성이 로비해서 수사 제대로 안 하는 거 아냐?", "나는 해당 선수 실명을 알고 있다", "언론에서 선수 알아내서 밝혀서 욕먹기 전에 알아서 한국시리즈 못 뛰도록 조치하시길", "범죄자가 한국시리즈 뛰면 안 되지", "돈 벌어서 쓸 곳이 그렇게 없었니" 등의 댓글을 달며 비판하고 있다.
원정 도박설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팀은 물론 프로야구계에 엄청난 파장이 일어날 전망이다. 현재 삼성 라이온즈는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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