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4' 민경훈, 3R 탈락...모창자들 추석반납에 합숙까지

입력 2015-10-18 15:34


▲ 히든싱어 민경훈, 히든싱어4 민경훈, 민경훈, 버즈

'히든싱어4' 민경훈이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히든싱어' 최초 3라운드 탈락이다.

17일 방송한 JTBC '히든싱어4'는 버즈 민경훈 편으로 '부동산 민경훈' 박현수, '동아대 민경훈' 백성진, '코인 노래방 민경훈' 최승호, '물리치료사 민경훈' 박경원, '시골 의사 민경훈' 권준연 등 다섯 모창자들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5명의 모창자들은 민경훈과 똑같은 목소리로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결국 민경훈은 모창자들의 실력에 결국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조홍경 보컬 트레이너는 "민경훈 씨가 추석 때 열심히 연습했다고 들었다. 그런데 저희 도전자들도 고향을 안가고 합숙하면서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1라운드 탈락자 박현수는 결혼을 이틀 앞두고 '히든싱어4'에 출연했다. 2라운드 탈락자 권준연은 "1년에 제가 여섯 번 연차를 쓸 수 있다. '히든싱어4' 연습을 위해서 다섯 번을 사용했다. 이제 한번 남았는데 연말 콘서트에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사실 (합숙했던) 방을 빼는데 그동안 있었던 좋은 기억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면서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준우승자 최승호는 "'히든싱어3'때 나오시려고 했다가 안 나오셨다. 그래서 기약없이 계속 연습을 하다가 출연 확정이 나서 아르바이트도 그만뒀다. 모창자들 모두 추석 때도 고향을 안 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물리치료사 민경훈' 박경원이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