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산업단지, 기술융합형 스마트단지로 재탄생

입력 2015-10-19 06:00


서울시가 지난 1970년에 조성된 1호 민간산업단지로서 기계·금속 제조업을 지켜온 15만7,560㎡ 규모 '온수산업단지'를 45년 만에 '기술융합형(ICT) 글로벌 스마트산업단지'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서울시는 내년에 본격 착수하고, 오는 2020년까지 160개 기업, 2천여 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온수산업단지 재생사업'을 19일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19일 오전 박원순 시장과 김만수 부천시장, 이성 구로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서울온수산업단지관리공단-부천시-구로구간 '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 및 기업환경 개선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합니다.

온수산업단지는 구로구 온수동과 부천시 역곡동 일대에 조성된 민간산업단지로 구로공단, 경인로변 제조공장의 배후 산업단지로 성장하다 2000년대 도심 지가상승,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성장동력을 잃고 재생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온 곳입니다.

'온수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주요골자는 ①운전면허학원 부지에 종합지원시설(앵커시설) 건립, ②불합리한 건축규제 완화, ③노후 기반시설 우선 정비, ④(가칭)소공인특화지원센터 조성으로 영세업체 지원, ⑤거버넌스 구성 5가지입니다.

서울시는 사업 추진에 있어 온수산업단지 관리주체인 ㈔온수산업단지관리공단, 관할 자치구인 구로구, 서울과 인접하면서 온수산업단지의 1/3이 속한 부천시와 협업해서 재생사업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박원순 시장은 "온수산업단지가 지역 일자리 공간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후환경을 개선하고 산업공간을 확충하는 최적의 재생사업을 구체화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