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 사회공헌 2조6,708억원…2년째 감소

입력 2015-10-18 11:10
수정 2015-10-18 12:14


경기 둔화와 내수시장 불황 등에 따른 경영실적 저조로 주요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 규모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231개 기업이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한 금액은 2조6,708억원으로 전년보다 3.7% 줄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기업들의 지난해 세전이익이 전년보다 4.2%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경영실적이 부진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전경련은 분석했습니다.

지난 2013년에도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쓴 돈은 전년보다 13.6% 감소했었습니다.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지출 금액이 세전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과 비슷한 3.50%였습니다.

전체 임직원의 75% 이상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33.3%였으며 50% 이상의 임직원이 참여했다고 답한 기업도 52.7%였습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봉사활동 시간은 17시간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