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함께2' 김숙-윤정수 지금껏 이런 커플은 없었다, 살벌한 '결혼계약서' 등장

입력 2015-10-16 14:37


▲'님과함께2' 김숙-윤정수 지금껏 이런 커플은 없었다, 살벌한 '결혼계약서' 등장(사진=JTBC '님과함께2-최고의사랑'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님과함께2-최고의사랑'에 합류한 김숙과 윤정수가 지금껏 가상 결혼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커플 캐릭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5일 방송된 JTBC '님과함께2-최고의사랑'에서는 가상 결혼생활을 시작한 개그맨 윤정수와 개그우먼 김숙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각자의 이상형에 대해 늘어놓으며 가상 배우자에 대한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있었다. 하지만 서로의 얼굴을 확인한 순간 김숙은 "같이 반신욕도 할 수 있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가상 결혼생활에 앞서 두 사람은 결혼계약서를 작성했다. 계약서에는 '손은 잡되 깍지는 끼지 않기', '어깨의 반 이상 손을 넘기지 않기', '달링 허니 여보같은 호칭 절대 쓰지 않기'가 포함돼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김숙은 윤정수에게 "오빠가 결혼생활에서 해보고 싶었던 게 있다면 해보자"라고 제안했고, 윤정수는 "나는 임신이다"라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임신은 안된다. 빨리 계약서에 추가하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들이 마지막으로 계약서에 써넣은 조항은 '서로 사랑에 빠지지 않기' 였다. 계약 위반 시 벌금 1억1000만 원을 내는 데 합의하며 끝까지 웃음 포인트를 선사했다.

이처럼 윤정수와 김숙은 기존 가상결혼 예능 프로그램에서 흔히 보던 다정다감한 캐릭터와는 상반되는 독특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에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갈 '달콤살벌'한 가상결혼생활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윤정수와 김숙이 출연하는 '님과함께2-최고의사랑'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un@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