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의 아버지인 가수 김충훈의 인터뷰가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김충훈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8월 선보인 신곡 '가면'에 대해 설명했다. 김충훈은 "'가면'은 이 시대를 힘들게 살아가는 40~50대들과 공유하고 싶은 노래다. 일과를 마치고 지친 자신을 돌아보는 내용의 가사에 많이 공감할 것"이라며 "노래를 듣다가 눈물을 흘렸다는 분들도 있다. 내 노래지만 들을수록 참 좋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작 네티즌의 관심은 아들 김수현을 언급한 부분에 집중됐다. 김충훈은 인터뷰에서 "이런 복이 있나 싶을 정도로 수현이가 잘 커줬다"며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가슴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된다면 아버지로서 더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또 "수현이가 바빠서 얼굴 본 지 3개월 정도 된 것 같다. 날 '아부지'라고 부르는데 가끔 통화하면 '아부지 걱정하지 말고 파이팅 파이팅 난 말짱 말짱'이라고 얘기한다. 목소리만 들어도 힘이 난다"며 웃었다.
해당 인터뷰를 본 네티즌은 "나 같으면 TV나와서 인터뷰 안 한다", "아들 생각하면 아들 이름 내세워서 인터뷰 안 하지. 좀 많이 이기적이신 듯", "이제라도 아들을 위한다면 그냥 조용히 계세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는 김수현의 숨겨진 가정사가 밝혀지며 나오는 반응으로 보인다. 지난 7월 한 매체를 통해 김수현에게 이복동생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동안 자신을 외동아들이라고 밝혀온 김수현에게 이복동생이 있다는 사실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당시 김주나 측이 김수현을 이용해 노이즈 마케팅을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 일이 일파만파 커지자 김주나 측은 "의도적으로 알린 것은 아니다"라며 노이즈 마케팅 의혹을 일축했다. 김수현 측은 "이복동생은 맞지만 왕래를 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김수현의 아버지 김충훈은 1980년대 그룹사운드 세븐돌핀스의 리드보컬로, 당시 '말하라 사랑이 어떻게 왔는가를' '밤부두' '뭐라고 시작할까' 등을 히트시키며 큰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