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사나이' 이대호, 시즌 두 번째 홈런 '꽝'… JS까지 -1

입력 2015-10-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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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포스트시즌 두 번째 홈런을 날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CS) 파이널스테이지(FS·6전 4승제)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2차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선제 솔로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포스트 시즌 타율은 0.375(8타수 3안타)로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0-0이던 2회말 1사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서 선발 후루야 타쿠야의 초구 시속 134㎞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 밖으로 날려보냈다. 지난해 한신과의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첫 포스트시즌 홈런을 기록한 뒤 두 번째 홈런이다.

기분좋은 첫 출발에 이어 6회 2사 2루에서 이대호는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우치카와 세이치를 홈으로 불러들여 득점을 쌓았다. 1-1로 팽팽히 맞선 점수 균형을 무너뜨리는 한 방 이었다. 소프트뱅크는 이후 내리 5점을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자바롯데를 상대로 6-1 완승을 거둔 소프트뱅크는 일본시리즈 진출을 단 1승 남겨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