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감독 "원정도박,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타들어가는 심경 고백
삼성라이온즈 류중일(52) 감독이 간판 투수 3명 해외 원정 도박 관련 심경을 밝혔다.
류중일 삼성라이온즈 감독은16일 "큰 시합을 앞두고…"라며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한 매체는 15일 "삼성라이온즈의 간판 투수 3명이 시즌이 끝난 뒤 마카오 카지노에서 수억원 대 도박을 했다"며 "이들은 마카오 현지 카지노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는 조직 폭력배들에게 도박 자금을 빌린 뒤 한국에 들어와 돈을 갚는 방법을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도박을 한 삼성라이온즈 선수 중 한 명은 수 억원을 잃고 국내로 돌아온 뒤 모두 갚았다. 다른 한 명은 돈을 일부 땄다"며 "검찰은 최근 해외 원정도박 기업인과 도박을 알선한 조직 폭력배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원정도박자 명단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삼성라이온즈는 지난 8일부터 한국시리즈에 대비해 훈련에 돌입, 한국시리즈 5연패 달성을 준비했다. 간판 투수 3명이 원장 도박에 휘말려 26일부터 시작되는 한국시리즈에서 삼성라이온즈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라이온즈 구단은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