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3분기 호실적 기대…단기 조정 매수 기회" - KTB

입력 2015-10-16 08:40


KTB투자증권은 16일 롯데칠성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을 예상하면 지배구조 이슈에 따른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0만 원을 유지했습니다.

김정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배구조와 관련한 노이즈가 재차 부각되며 주가는 10.5% 하락했다"며 "하반기 강한 실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고, 캐시카우인 음료 부문의 성장 전환과 주류 부문의 매출 호조를 고려하면 외부 이슈에 따른 단기 조정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음료 부문의 턴어라운드와 소주·맥주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51.5% 증가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마진인 탄산음료와 탄산수가 음료 성장을 이끌고 맥주는 연간 목표인 1000억 원 달성이 예상되는 음료와 주류의 영업동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김 연구원은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이슈와 관련해 "신동주 전 부회장의 행보는 공격적이나 이번 이슈로 롯데그룹의 경영권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며 "신동빈 회장이 직접 보유한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이 1.4% 불과하다는 리스크가 있지만, 종업원지주회, 관계사 등 우호 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