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세끼:구내식당 장발장 #2] CJ ENM을 맛보다 "아, 그래서 다음 MBC 공채는 언제요"

입력 2015-10-16 10:11
수정 2015-10-16 10:18


자급자족 직장인 라이프 맥심세끼

[구내식당계의 장발장 #2] CJ E&M편

CJ E&M을 맛보다 "아니, 그래서 다음 MBC 공채는 언제요"기획 김민겸 디자인 장정현 사진 박성기

[맥심세끼]의 모티프가 된 tvN '삼시세끼'의 제작진은 뭘 먹으며 지낼지 궁금해졌다그래서 [맥심세끼] 탐방단, [맥심세끼]들이 출동한 오늘의 구내식당은 CJ E&M!

[맥심세끼]들 프로필박성기 팀장 (30대 남, 예비신부가 CJ 직원이라 객관적 평가가 불가능한 1인)김민겸 기자 (20대 남, CJ E&M 면접 떨어지고 MAXIM 와서 몹시 화난 1인)장정현 디자이너 (30대 남, 모든 맛의 본질은 CJ의 MSG라고 믿는 1인)

오늘의 메뉴미트소스돈가스(694kcal)차돌된장찌개(582kcal)영양닭죽(471kcal)

가격CJ 임직원 카드가 있으면 35% 할인이 가능. 마침 아는 PD가 지나갔기에 망정이지 자칫하면 7,000원이라는 구내식당에 어울리지 않는 식대를 지불하며 호갱 인증할 뻔했다

맛은?

박팀장명색이 조미료로 일으킨 회사 구내식당인데 맛이 심심하다

김기자비싼 돈 내고 편의점 통조림 죽이랑 똑같은 죽을 먹자니 죽을 맛이다

장디자여기 미원 좀 쳐 줘요 (아, 미원은 대상인가? CJ는 다시다였나요?)

마침 어색하게 자리를 함께한 직원의 솔직한 이야기를 엿들을 수 있었는데...

이 모씨: 정작 직원들은 많이 안 와요. 맛이 없어서김 모씨: 임직원이라고 35% 할인해주는데도 가성비가 떨어지죠

박팀장실제로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원들을 보니 다른 회사 사원증을 목에 걸고 있는 이가 대부분

김기자여대생이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라 예쁜 여직원도 많을 줄 알았는데... 다들 다이어트 중이신가요?

그래도 단점만 있는 건 아니다

1. 연예인을 만날 수 있다. ‘삼시세끼’의 나영석 피디는 자주 볼 수 있다고2. 1, 2인석 테이블을 운영 중이다. 눈칫밥 대신 혼자밥이 가능한 CJ의 배려3. 직원들의 다이어트를 도우려는 취지인지 칼로리를 명기한다4. 구내식당을 이용하면 2시간 무료 주차 가능5. 출입증 없이 이용 가능

그래서 제 점수는요,

박팀장별 두개 반백화점 푸드코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예비신부 아니었으면 별 두개 줬어.)

김기자별 두개 반직원들에게마저 폭리를 취하려는 대기업의 야욕이 버무려져 맛이 폭망했다

장디자별 두개먹는 내내 조미료 팍팍 친 김*천국이 생각났다

그렇게 점심을 부실하게 먹은 [맥심세끼]들은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길 건너 MBC 구내식당을 가게 되는데...

간식으로 나온 짜장면이 겨우 1,000원

ㅅㅂ 근데 이게 훨씬 맛있어!

저녁 메뉴는 그래도 맛있대요 (야근하라는 거니?)

글 / 김민겸 기자디자인 / 장정현 디자이너사진 / 박성기 온라인뉴스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