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 투자전략팀장에게 듣는다

입력 2015-10-15 17:04


[마켓포커스]
- 투자전략팀장에게 듣는다
- 출연 :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금통위 금리결정, 배경은?
최근 국내경기에 회복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산업생산은 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소매판매 또한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은 아직까지 부진하지만 금리인하로 해결할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국제유가 및 원자재 하락이 인플레이션의 하락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향후 기저효과가 해소된다면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에 가능성이 있다. 반면 주택담보 대출의 급격한 증가로 가계부채 문제의 확산이 증대되고 있다. 이와 같은 요인으로 인해 금일 기준금리가 동결되었다고 판단된다.

금통위,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은?
금리인하가 경기부양에 도움될 것이라는 기대가 약화되고 있기 때문에 연내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은 낮다. 반면 저금리에 따른 부작용이 심화될 수도 있다. 현재 시중 통화량은 9%대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계 및 기업의 대출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한은 금통위, 경제성장률 전망 낮출까?
지난 7월 한은은 국내 경제성장률 2.8%를 전망했으며 향후 이를 유지하거나 0.1~0.2%가 하향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3/4분기 중 국내경제가 전 분기에 비해 1%대의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와 한은에서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경제성장률이 하향조정 될 폭은 미미할 것이다. 문제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의 변화 여부이며 국내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회복 가능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2%대로 내년 전망치를 낮출 경우 올해 연말 혹은 내년 초에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제기될 수 있다.

대형주 상대적 강세 이어질까?
올해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주 상승 요인은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 그리고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의 금리인상이 지연되고 있지만 금리인상은 성장주보다 가치주의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다. 또한 미국의 금리인상은 시장의 밸류에이션을 하락시키는 동시에 성장에 대한 프리미엄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어 11월에 중소형주 강세가 단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종목을 제외한 중소형주의 밸류에이션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증시, 대형주 vs 중소형주?
대형주 중심의 전략이 바람직하다. 핵심은 현재 대형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고 저PBR 종목이 많다는 것이다. 자동차 부품, 반도체 소재, 화학 등의 일부 중소형주는 밸류에이션이 낮아 접근이 가능하지만 성장주는 대부분 PER 밸류에이션이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투자매력이 낮다.

中 지표부진, 경기 판단은?
시장의 우려보다 중국 경기상황은 나쁘지 않다고 판단된다. 중국의 9월 수출하락폭은 축소되었으며, 4/4분기에 플러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를 비롯한 홍콩, 러시아, 대만 등의 신흥국으로의 중국 수출은 감소했지만 선진국으로는 수출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3개월 만에 증가하였으며,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도 수출이 증가했다. 이는 선진국의 소비수요가 회복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지난 8월 단행된 위안화 절하가 수출 하락 폭을 축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中 5중전회 수혜업종은?
중국정부가 7%대의 경제성장률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재정확대 및 금융완화정책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방향은 지속 가능한 성장, 국유기업 개혁, 인프라투자가 구체화되어 나타날 것이다. 현재 인프라투자를 포함한 5중전회 이후의 중국의 재정확대정책은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국가발전계획 위원회는 약 2,700억 위안의 철도 프로젝트를 승인했으며 이와 같은 현상이 중국의 경기부양 의지를 높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관련 내수주 보다 소재주 및 산업재주의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일대일로 프로젝트 수행과 관련된 지방정부의 SOC 투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 마켓포커스, 평일 오전 10시~12시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