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신규 코픽스 1.54%‥한달만에 또 최저치 경신

입력 2015-10-15 18:07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가 한달만에 또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신규취급액과 잔액기준 코픽스는 2010년 2월 도입 이후 모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54%로, 역대 최저였던 지난달 1.55%보다 0.01%p 떨어졌습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시장금리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가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지난 8월 2.03%보다 0.05%p 하락한 1.98%를 기록한 가운데 잔액기준 코픽스는 45개월째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기준의 경우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