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내년 금융교육 수혜 대상을 200만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5일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민관 합동 금융교육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금융교육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우선 금융교육 횟수를 올해 3만3천회에서 내년에는 4만1천회로 늘리고 금융교육 수혜 대상도 160만명에서 200만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금융교육 내용도 지식 중심에서 생활 중심으로 바꾸고 금융소양 정보 위주로 전 생애에 걸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내년 1분기 중 금융교육 국가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초·중·고 교육과정에 금융 관련 내용을 확대하고 수학이나 영어 등 필수 교과목과 금융을 접목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금융위와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정부부처는 물론 은행연합회와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등 금융협회, 소비자원 등 소비자기관, 금융연구원 등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