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주차장서 흉기 들고 난동 30대男…분노조절장애?

입력 2015-10-15 13:47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30대 남성이 40대 주부를 흉기로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5시50분쯤 서울 은평구에 있는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30대 남성 최모씨가 40대 주부 B씨를 흉기로 위협했다”고 밝혔다.

당시 주차장을 빠져나오던 여성 A씨는 앞에 있던 최씨의 차량이 트렁크에 짐을 싣느라 움직이지 않자 클랙슨을 울렸다.

이에 최씨는 A씨가 탄 차량에 다가와 심한 욕설을 퍼붓고는 자신의 차로 돌아간 뒤 운전석 쪽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소리치르며 난동을 부렸다.

당시 A씨의 차량엔 자녀들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로 이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블랙박스를 확보해 최씨의 신원을 파악했으며 조만간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