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SNS 글 통해 국정화 반대 "역사책을 위해 싸우는 건 아니다"

입력 2015-10-14 21:18


▲ 주진우 SNS 글, 국정화 반대

주진우 기자가 SNS 글에서 국정화 반대의 뜻을 전했다.

주진우 기자는 13일 자신의 SNS에 "역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역사책을 위해 싸우는 건 올바른 대통령이 아닙니다. 부정이 아니라 기자와 싸우는 건 올바른 대통령이 아닙니다"라고 게재했다.

또 14일에는 "확고한 역사관이 친일과 독재 미화입니까? 확고한 역사관이 일왕에게 견마지로 혈서 맹세하는 것입니까?"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기사를 올렸다.

앞서 교육부는 12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다. 다음 달 2일까지 구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국정화 반대 운동이 거세지자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대한민국에 대한 확고한 역사관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노력을 우리가 하지 않으면 우리는 문화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