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통해 금융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국회 지속가능경제연구회 주최로 개최됐습니다.
국회 지속가능경제연구회(회장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는 14일 국회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국내 금융사 해외진출 활성화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학용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고비용 구조를 탈피하기 위한 금융사 스스로의 노력과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 등 우리나라 금융산업이 해외진출에 성공할 수 있는 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해 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윤석헌 숭실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과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전용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주제발표에 나섰습니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서병호 연구위원은 “국내 은행의 해외 점포망은 전체 은행 점포의 2.0% 수준이며 아시아 지역에 65.4%가 편중돼 있고 자산비중은 4.7% 정도”라며 “최근 해외 점포의 이익비중이 높아진 데는 국내 점포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대비효과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해외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금융사 스스로 기업가정신과 주인의식을 고취하고 정부 차원에서는 금융한류와 금융외교를 강화하고 사후감독 시스템을 선진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는 김동철 금융감독원 해외지원팀장과 윤치환 현대카드 이사, 서봉교 동덕여대 교수, 한재준 인하대 교수, 홍정아 입법조사처 조사관 등 금융업계 실무자들과 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