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역사관이 친일과 독재 미화냐?" 역사교과서 국정화 비판
주진우 기자가 박근혜 대통령의 역사관을 비판했다.
주진우 기자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가카, 확고한 역사관이 친일과 독재 미화입니까? 확고한 역사관이 일왕에게 견마지로 혈서 맹세하는 것입니까?"라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주진우 기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역사 교과서 관련 "확고한 역사관 심지 않으면 타국 지배 받을 수 없어"라고 발언한 기사의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주진우 기자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역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역사책을 위해 싸우는 건 올바른 대통령이 아닙니다. 부정이 아니라 기자와 싸우는 건 올바른 대통령이 아닙니다"라고 적었다.
주진우 기자는 13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는 이날 2012년 '나는 꼼수다' 방송에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10년,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와 여러 차례 만났다"는 허위 내용을 방송한 혐의로 주진우 기자를 불러 조사했다.
이와 관련 주진우 기자는 "오늘도 검찰청에 갑니다.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고소한 사건이랍니다. 3년 전 일인지, 4년 전 일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습니다. (소송이 너무 많아서요)"라며 "그런데 갑자기 검사님이 부르네요. 대통령이 직접 고소한 사건이니 그냥 부르지만은 않았을텐데(안 무섭지롱) 어쨌든 검사님들이 왜 그리 열심히 저를 잡으려는지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6월 당시 방송에 출연해 같은 주장을 한 박태규씨의 운전기사 김 모 씨와 '나꼼수' 멤버 김어준 씨, 유사 내용을 공개 발언한 박지원 의원 등을 고소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