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사과입니까?" 박기량 측, A선수 전 여친 "명예훼손 인정"에 분노…법적대응 강행

입력 2015-10-15 01:31


"이게 사과입니까?" 박기량 측, A선수 전 여친 "명예훼손 인정"에 분노…법적대응 강행

치어리더 박기량 측이 악성 루머를 퍼트린 야구선수 A씨의 전 여친의 사과에 항의했다.

선수 A씨의 전 여친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글들은 사귀던 선수에 대한 충격과 속상함으로 인해 작성한 글들이다. 사실과 다른 내용과 과장된 표현으로 박기량 씨 및 기타 야구 관계자의 명예를 훼손하였음을 인정하며 저의 잘못을 알려 사실을 바로 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B씨는 "모든 분들께 너무나 많은 폐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정말 깊이 반성하고 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용서를 간절히 빈다"고 사과했다.

박기량 소속사 관계자는 B씨의 인스타그램에 "박기량씨의 치어리더 소속사입니다. 한마디만 드릴게요. 이게 사과입니까?"라고 댓글을 남기며 분노했다.

B씨는 자신의 SNS에 A선수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B씨에 따르면 A선수는 박기량을 비롯해 자신의 소속팀 선수와 감독에 대해 뒷답화와 욕설 등을 했다. 특히 A선수는 박기량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자극적인 성희롱 발언을 해 충격을 줬다.

박기량의 소속사는 "공개된 메신저의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