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중 6명은 자신이 흙수저를 물고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구직자 1천82명을 대상으로 금수저와 흙수저 중 어디에 속한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59%가 흙수저를 선택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수저를 택한 사람은 2.5%로 흙수저를 선택한 사람의 1/24 수준이었다.
흙수저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생활비조차 스스로 충당해야 해서'라는 응답이 43.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부모님의 금전적 뒷바라지를 못받아서(43.4%)', '연로한 부모님의 노후대비가 부족해서(31.3%)', '돈 걱정에 학업에 집중하지 못해서(29.6%)', '취업 후에도 빚을 걱정해야 할 처지라서(29.6%)', '부모님의 불화 등 가정환경이 좋지 않아서(21%)' 등이 꼽혔다.
흙수저를 택한 사람 중 63.8%는 노력해도 계층이동이 어려울 것이라고 봤고, 26.6%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