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 비매너 플레이 장면, 상대선수 종아리를 '콱'…신태용감독 반응이

입력 2015-10-14 00:02


류승우 비매너 플레이 장면, 상대선수 종아리를 '콱'…신태용감독 반응이 (사진 = 중계화면)

류승우의 비매너 플레이가 논란이 일자 류승우가 직접 사과하고 나섰지만 좀처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9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호주 U-22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2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류승우는 전반 종료 직전 호주의 페인과 볼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페인의 다리를 밟았다.

자칫하면 상대 선수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도 있는 상황.

류승우의 행동에 화가 난 페인과 호주 선수들은 류승우에게 거세게 항의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에 류승우는 상대 선수와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몸싸움을 벌였고 주심이 상황을 수습한 뒤 류승우는 페인에게 악수를 청했지만 그는 류승우의 악수를 거부했다.

이후 후반 교체아웃된 류승우를 향해 신태용 올림픽팀 감독은 '뒤통수'를 치는 행동을 보였다.

축구팬들은 반성하라는 의미가 아니었겠냐는 추측을 했지만 이에 대해 류승우는 "아마 마지막 득점 찬스를 놓쳤기 때문인 것 같다"고 답했다.

또 경기중 있었던 비매너 플레이에 대해선 “그때 당시에는 정신이 없어서 잘 파악을 못했다. 그 부분은 내가 잘못한 부분이고, 다신 해선 안 될 일”이라고 논란에 대해 류승우가 직접 입을 열었다.

류승우는 “전반이 끝나고 난 뒤 사과를 했고 경기가 끝난 다음에도 다시 한 번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다시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