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해임 무효소송 내달 26일 재판

입력 2015-10-13 14:50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중요 분수령이 될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일본롯데홀딩스 회장직 해임 무효소송 재판이 다음달 26일 열립니다.

13일 재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홀딩스를 상대로 일본 법원에 제기된 신격호 총괄회장의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직과 회장직 해임 무효소송 첫 재판이 다음달 26일 진행됩니다.

일본롯데홀딩스는 한국롯데의 사실상 지주회사인 호텔롯데를 지배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영권 분쟁의 중요 분수령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재판을 통해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의 대표이사로 복귀할 경우, 현재의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양상은 180도 달라지게 됩니다.

이에 앞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위임을 받은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일본 법원에 일본롯데홀딩스를 상대로 이사회 소집 절차의 불법 등을 이유로 내세워 신격호 총괄회장의 대표이사 해임 결정 등의 무효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