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보라 "방송 첫 출연날, 아버지 돌아가셨다"

입력 2015-10-13 13:16


냉장고를 부탁해 보라

냉장고를 부탁해 보라 "방송 첫 출연날, 아버지 돌아가셨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씨스타 보라가 화제인 가운데, 그의 안타까운 가정사에도 눈길이 모인다.

그는 과거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명지대 퀸카로 '황금 사다리'라는 프로에 출연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내 출연 분이 방송되는 날 아버지가 위암으로 돌아가셨다"며 "수술받고 괜찮아졌다가 통원치료 중 악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돌아가신 날만 해도 '황금 사다리' 나가게 된 것을 좋아하시며 응원해주셨다. 방송하는 날 엄마는 아버지와 병원에서 방송을 본다고 하셨는데 출발한 지 얼마 안 돼 전화가 왔다"며 "병원에 가보니 아버지는 이미 중환자실에 계셨고 얼마 안 돼 돌아가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한 "돌아가시던 날 아침, 꿈 이야기를 해주셨다. 천군만마들이 아버지 앞에 길을 터준 꿈이었다. 아버지가 제 길을 열어줬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버지를 향한 영상편지에서 "요즘 항상 유쾌했던 아빠가 많이 생각나요. 하늘에서도 우리 가족을 계속 잘 보살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과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