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 서울시 명예시민 된다

입력 2015-10-13 11:36


요아힘 가우크(Joachim Gauck) 독일 대통령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됩니다.

서울시는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 중인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이 서울시청을 방문해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서울특별시 명예시민증'을 받는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가우크 대통령 부부, 롤프 마파엘(Rolf Mafael) 주한독일대사 부부, 비서실장, 부대변인 등 독일 대표단 총 30여 명이 방문합니다.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은 인권운동가이자 동독의 민주화에 앞장섰던 인물로, 지난 2012년 3월 동독 출신으로서는 최초로 제 11대 독일연방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의 서울시 방문을 통해 서울과 독일 내 도시 간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통일 과정에서 수도로서의 서울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 정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958년 시작된 서울시 명예시민은 서울에서 계속해서 3년 이상 거주 중인 외국인이나 서울을 방문하는 주요외빈을 대상으로 수여하며, 그 동안 92개국 722명의 외국인이 명예시민증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