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시장에서 모바일 쇼퍼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회사 칸타월드패널이 '크로스오버 쇼핑의 중심은 모바일'이라고 13일 밝혔다.
칸타월드패널이 연령대 및 라이프스테이지별 대표성을 갖는 국내 가구를 대상으로 작년 6월(1,500 가구)과 올해 7월(1,000 가구) 각각 소비재 구매 시 '크로스오버 쇼핑행태'에 대한 설문 후, 이들의 실제 소비재 구매데이터와 통합 분석한 결과, 국내 주요 온라인쇼퍼 그룹, 그 중에서도 특히 크로스오버 쇼퍼 내 모바일쇼핑의 비중이 크게 증대되었음이 나타났다.
실제 소비재 구매데이터에 기반해, 국내 온라인쇼퍼를 세분화 해보면, 최근 1년 내 오프라인에서 제품 비교 후 온라인에서 구매한 (그러나, 반대의 경우인 역쇼루밍은 하지 않은) 쇼루머, 쇼루밍뿐 아니라 역쇼루밍도 해본 적 있는 옴니쇼퍼, 그리고 쇼루밍과 역쇼루밍 모두 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제품 비교 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순수 온라인쇼퍼, 이렇게 세 주요 그룹으로 분류된다.
이 세 그룹 중 온라인쇼핑 지출액이 큰 그룹은 쇼루머옴니쇼퍼순수 온라인쇼퍼 순이다. 모바일쇼핑이 활발한 집단 또한 마찬가지로, 쇼루머옴니쇼퍼순수 온라인쇼퍼 순이다. 온라인쇼핑을 많이 하는 그룹일수록 모바일쇼핑도 활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년도와 비교하여 살펴보면, 올해에도 "온라인 헤비 쇼퍼=모바일 헤비 쇼퍼"라는 경향성은 그대로이며, 그 안에서 쇼루머, 옴니쇼퍼, 순수 온라인쇼퍼 등 모든 주요 온라인쇼퍼 그룹에서 모바일쇼퍼가 크게 늘었다.
2014년도 전체 소비재 온라인쇼퍼 중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49%가 모바일쇼퍼였다. 올해는 과반수를 훌쩍 넘는 63%가 실제 "모바일 장보기"를 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모바일쇼퍼의 비중은 쇼루머 내에서는 작년 57%에서 올해 70%, 옴니쇼퍼 내에서는 작년 49%에서 올해 68%, 순수 온라인쇼퍼 내에서는 작년 41%에서 올해 48%로, 각 세부 온라인쇼퍼 그룹 내에서도 모바일쇼퍼의 비중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세 그룹 중에서 쇼루밍과 역쇼루밍을 둘 다 하는 그룹인 옴니쇼퍼 내 모바일쇼퍼 비중 증가 폭이 가장 큰 점이 주목할 점이다. 크로스오버쇼핑을 하지 않는 순수 온라인쇼퍼의 경우, 기본적으로 모바일쇼퍼의 비중이 작을 뿐 아니라, 전년도 대비 올해 모바일쇼퍼 증가 폭 또한 상대적으로 미미한 모습을 보였다.
칸타월드패널 오세현 대표는 "전반적으로 '모바일로의 이주'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와 더불어 온라인쇼핑 지출액이 큰 온라인 헤비 쇼퍼도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점점 더 가시화되고 있는 쇼루밍, 역쇼루밍 등 크로스오버 쇼핑행태는, 모바일쇼핑 확대를 더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쇼핑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뷰티한국에서는 마케터를 비롯해 관련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2015 화장품·뷰티 모바일 마케팅 전략 세미나'를 마련했다. '대세는 모바일, 엄지족를 잡아라!'가 테마인 이번 세미나는 오는 10월 22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소셜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 사옥에서 열린다. SNS 소통 전략과 소셜커머스 유통, 모바일 마케팅 등 각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들이 생생한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새로운 유통·마케팅 환경에서 화장품·뷰티기업이 나아가야할 바를 제시할 예정이다.
세미나 참가를 원하는 화장품·뷰티기업 관계자는 업체명과 참석자명, 연락처를 이메일(garden@beautyhankook.com)로 보내 사전 신청해야 한다. 선착순 150명까지만 신청을 받으며 참가비 5만원(신한은행 140-009-662427 예금주 : 뷰티한국주식회사)을 입금해야 참가 신청이 완료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724-262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