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 ‘제 버릇 남 못주는 살인마’

입력 2015-10-12 23:24
수정 2015-10-13 00:05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 ‘제 버릇 남 못주는 살인마’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 윤일병 사건의 주범인 이 모 병장이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지난 11일 “이 병장이 국군교도소 수감 생활 중 동료 수감자 3명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군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SBS 보도에 따르면 이 병장에게 가혹행위를 당한 같은 방 수감자는 “자기 성기를 보여주면서 희롱한 것은 물론 부모님을 욕하거나 하루에 한두번 꼴로 이뤄졌다”고 증언했다. 이외에도 이 병장은 목을 조른다거나, 1.5리터짜리 안에 음료수 꽉 찬 페트병으로 구타하거나 볼펜으로 찌르거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숨진 윤 일병을 모욕하기도 했다. 이 병장은 “윤일병 걔도 대답을 너처럼 잘 안 했다고, 너는 윤 일병 같다”고 한 것은 물론 “'너도 당해 볼래? 똑같이 해줄까?', '윤 일병이 죽어서 내가 지금 이렇게 됐다'”등의 말을 일삼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또 다른 피해자는 “옷을 다 벗긴 상태에서 화장실로 가서 무릎을 꿇린 상태로 몸에 소변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 병장과 함께 국군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했던 수감자들은 교도소 내 수감자 관리가 허술해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데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은 “피해자로부터 제보를 받은 지난 8월부터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이 병장을 곧바로 독방으로 옮겼으며 조만간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 ‘제 버릇 남 못주는 살인마’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 ‘제 버릇 남 못주는 살인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