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제때 시작해야··늦으면 과체중·충치 위험 높아

입력 2015-10-12 13:18
이유식을 늦게 시작한 유아의 비만과 충치 위험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생후 7개월 이후 이유 보충식을 시작한 유아는

생후 4∼6개월에 정상적으로 시작한 유아보다 과체중 위험이 1.66배 높았고 충치 위험도 1.33배 높게 나타났다는 것.



진흥원은 2007∼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만 2∼3세 유아 1,352명의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생후 4∼6개월 사이 이유 보충식을 시작한 유아의 과체중 및 충치 발생 위험을 1로 보고 위험도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생후 6개월 이전에 시작해야 하는 이유 보충식을 7개월 이후 시작한 유아의 비율은 28.6%였고

돌(12개월)을 지나 시작한 경우도 3.5%였다.

이유 보충식을 늦게 시작한 유아는 조제분유를 평균 10.4개월 먹어 정상적으로 시작한 유아(8.8개월)보다 분유 섭취 기간이 길었고

조제분유를 먹었던 유아의 비중은 모유만 먹었던 유아보다 다소 높은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