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내일 한빛원전 방사능방재 훈련 실시‥역대 최대규모

입력 2015-10-12 12:26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내일(13일) 한빛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사고에 대비해 원안위, 국방부 등 18개 중앙부처, 지자체, 군·경·소방·교육청·적십자사 등 124개 기관, 1,450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지진, 냉각재 상실 등 복합재난으로 인해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는 상황을 가상하여 주민 소개, 방사선 비상진료, 환경방사선 탐사, 냉각계통 복구 등 원전사고 수습활동이 이뤄지며 지진으로 도로가 파손된 상황을 가정하여 긴급복구 및 우회도로 확보 훈련, 도서지역 주민의 해상 소개 훈련 등이 추가로 실시됩니다.

이번 훈련에는 만수르 알 아메리(Mansoor Al Ameri) 국가재난 위기관리청 운영국장 등 16명의 아랍에미리트(UAE) 정부대표단이 참관할 예정이며 지난 5월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확대 재설정에 따라 새로 편입된 지자체의 실무자들이 훈련 참관을 통해 방재업무 능력 제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은철 위원장은 "올해는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이 확대되는 등 국가방사능 방재체계가 획기적으로 개편된 해로 방사능 방재훈련 주기를 단축하고 분야별 집중훈련을 신설하는 등 후속조치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