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제들' 강동원 "김윤석-송강호, 덕분에 술 즐길 수 있게 됐다"(사진=CJ엔터테인먼트)
배우 강동원이 김윤석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검은 사제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윤석, 강동원, 장재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강동원은 "김윤석 선배님과 만나기 전에는 다른 연기자들과 어울려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 아니었다"며 "김윤석 선배님과 영화 '전우치' 당시 전주에서 한 달 정도 숙소에 함께 지내면서 이야기를 많이했다. 그 때 이후로 술을 즐길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김윤석은 "나와 함께 찍은 '전우치' 이후 영화 '의형제'를 통해 송강호가 그 다음 타자로 강동원을 풀리게 했다. 그런데 오히려 우리가 물들었다"며 "강동원이 매우 술을 잘 먹는다"고 털어놨다.
강동원은 "좋은 경험이었다"며 "그 이후 술이 굉장히 쎄졌다. 주변 사람들에게 (술을) 많이 공유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뛰어든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윤석, 강동원, 박소담이 가세했고 ‘12번째 보조사제’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11월 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