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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원더걸스'에서 소녀시대를 불태우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다. 제작진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10일 방송한 tvN 'SNL 코리아6'에서는 걸그룹 원더걸스가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원더걸스는 2007년 '텔 미'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 뒤 미국에 진출하는 과정 등을 담은 콩트 '제5군통령'을 선보였다.
콩트에서 원더걸스는 군통령의 자리를 소녀시대에게 뺏겼고 이 과정에서 소녀시대의 앨범을 짓밟고 멤버 사진을 불태우는 장면이 등장해 팬들이 홈페이지에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SNL코리아6' 제작진은 11일 오후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어제(10일) 방송된 원더걸스 편의 디지털 스케치 '제5군통령' 중 소녀시대 부분과 관련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 측은 "원더걸스 이야기를 역사 드라마 형식으로 다소 과장되게 표현하다 보니 최고 인기 그룹인 소녀시대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면서 "해당 부분은 재방송 시 삭제 혹은 수정하겠으며 앞으로 제작 시 유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원더걸스는 탈퇴한 멤버(선예·소희)까지 언급하며 셀프디스를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