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 6'(이하 'SNL')에서 소녀시대의 사진을 불태운 것과 관련해 제작진이 공식 사과했다. 이에 대한 네티즌의 의견이 서로 엇갈리며 대립 양상을 띠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SNL'에서는 원더걸스가 메인 호스트로 출연해 'SNL 히스토리' 코너에서 자신들의 과거를 스스로 비방하며 소녀시대의 사진을 불태우는 화면이 노출됐다. 방송 이후 'SNL' 관계자는"소녀 시대를 폄하하기 위해 극 중 상황이 연출된 것은 아니다. 당시 원더걸스의 강력한 경쟁자였기 때문에 상황을 만든 것"이라며 "소녀 시대를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제작진이 소녀 시대를 좋아하는 분(팬)들이 이 장면을 보면 가슴 아파할 것까지 신경 쓰지 못 했다. 이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게 뭐라고 유난이냐 ㅡㅡ"(kjih****)며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그럴 수 있다는 입장과 "아무리 그랬다고 해도 살아있는 사람 사진을 불태우는 건 아니었다"(ksky****)고 말하는 입장 사이에 팽팽한 대립 구도가 형성됐다.
한편, 방송 관계자는"다시 한 번 소녀시대 및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 방송 제작에 있어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