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하셨어요' 박건형 "공연 중 피흘리면서도 커튼콜 마친 사연?" '깜짝 공개'(사진=SBS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 방송화면 캡처)
배우 박건형이 공연 중 겪었던 아찔한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한 박건형은 배우를 그만두려 마음 먹은 순간 찾아온 작품, 뮤지컬 '햄릿' 공연에 대해 회상했다.
박건형은 "'햄릿'을 배우인생 마지막 작품으로 생각하며 정말 열심히 연습했는데 어느 날 공연 중 상대 배우의 검에 눈을 다쳤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시 연기할 힘을 겨우 얻었는데, 왜 이런 시련이 닥치나 생각했다"라며 "공연이 20분 정도 남은 상황에서 피가 철철 흐르니까 스태프들은 공연 중단을 결정했지만, 나는 계속 했다. 왜냐하면 인생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하니까 내려갈 수가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박건형은 "피를 흘리면서도 커튼콜까지 마친 후 더 많은 박수를 받았고 그날 이후 감사하며 살게 됐다"라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건형을 비롯해 방랑식객 임지호, 김수로가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