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인적성검사 1만명 응시…"도형·도식적추리 어려워"

입력 2015-10-10 19:33
LG그룹 대졸 신입사원 채용 인적성검사에 1만명이 응시한 가운데 도형추리와 도식적추리 문제가 까다로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LG그룹은 10일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 11개 도시에서 인적성검사를 시행했다. 이번 공채에는 LG전자와 디스플레이, 이노텍, 화학, 하우시스, 생활건강, 유플러스, 상사, 서브원 등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했다.

이번에 시행된 인적성검사는 '웨이핏 테스트'로 불리는 인성검사와 신입사원 직무수행 기본역량 검증을 위한 적성검사로 진행됐다.

웨이핏 테스트는 LG웨이에 맞는 개인별 역량과 직업 성격적 적합도를 확인하는 것으로 50분간 342문항에 대해 진행됐으며, 적성검사는 언어이해, 언어추리, 인문역량, 수리력, 도형추리, 도식적추리 등 6개 영역에 대해 140분간 125문항을 푸는 형식으로 실시됐다.

이번 검사에서 응시생들은 한자와 한국사 등 인문역량은 평이했던 반면 도형과 도식적 추리 문제는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LG그룹은 검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거쳐 총 2천100여명을 새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