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저수지, 바닥이 '쩍'‥충남 서부 가뭄 '심각'

입력 2015-10-09 13:30
수정 2015-10-09 13:30


예당저수지 '가뭄 극복 안간힘'

예당저수지, 바닥이 '쩍'‥충남 서부 가뭄 '심각'

충남 서부지역에 최악의 가뭄이 찾아오면서 낚시터로 잘 알려진 예당저수지도 바닥을 드러냈다.

연합뉴스TV는 장마철인데도 비가 오지 않아 예당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다고 9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진 예당저수지 수위가 굉장히 낮아진 모습으로 바닥도 쩍쩍 갈라져 손이 들어갈 정도였다.

현재 예당저수지 저수율은 19% 정도. 지난해 같은 기간 저수율이 72%로 측정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메말라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장마철인데도 비가 내리지 않았고 올해 강수량은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주변 상인들도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당저수지는 농업용수로 쓰여서 가뭄이 지속되면 내년 몸이 더 큰 문제라고 주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곳뿐 아니라 충남 서북부지역의 유일한 광역 상수원인 보령호 상류 역시 저수율이 22%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 지난 8일부터 충남 8개 시.군은 제한급수에 들어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