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의 앱(App)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서종대 원장은 모임자리에 가면 한국감정원이 선보인 부동산시장 정보앱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는다고 한다.
지난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서종대 원장은 한국감정원 앱을 직접 시연해 보였다.
한국감정원이 자체 개발해 지난해 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부동산 가격정보 앱은 몇 번의 터치만으로 아파트 등 시세정보와 실거래가, 주택가격 동향과 거래현황을 언제어디서나 손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난방비나 수도료 등 아파트 관리비 또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서종대 원장의 앱에 대한 사랑이 빛을 발하듯 시장에서는 곧바로 반응이 나타났다.
출시 6개월여 만인 현재 10만건 이상 다운로드 됐다. 하루 평균 앱 열람 건수가 2만건을 웃돈다.
또 업계에서도 부동산시장 정보앱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정부 3.0평가에서 61개 공공기관 중 3위로 선정됐다.
정부 3.0의 실천과 함께 공기업 경영 측면에서 혁신을 이어가며 영업이익 90억원 흑자전환, 지가공시제도 개선을 통한 120억원 예산 절감 등을 인정받아 올해 6월 기획재정부의 201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최근에는 젊은 층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부동산 정보서비스 '직방'과 손을 잡아 젊은층에게도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갔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자가 부동산 실거래가 등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감정원의 이미지를 젊게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는 서종대 원장 역시 '앱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