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패배한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문현 기자
<기자>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호텔롯데를 상대로 자신의 이사 해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 전 부회장은 롯데쇼핑을 상대로 회계장부 열람에 대한 가처분 신청도 제기했습니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법원에 신격호 총괄회장의 롯데홀딩스 회장직 해임에 대한 무효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지난 8월 열린 롯데홀딩스 이사회의 주주총회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신 전 부회장의 설명입니다.
신 전 부회장은 앞서 열린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안건이 모두 통과되면서 사실상 경영권을 상실한 바 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자신에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법적대응을 할 권리를 모두 위임했다고 강조하며, 총괄회장의 친필서명 위임장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소송을 통해 신동빈 회장을 포함해 이번 사태를 일으킨 이사들의 전원사퇴와 신격호 총괄회장의 복귀를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롯데그룹은 "롯데그룹의 경영권은 흔들리지 않는다"며 "신동주 전 부회장이 건강이 않좋은 신격호 총괄회장을 자신들의 수단으로 내세우는 것은 도를 지나친 행위"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