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이 서울요리학원을 찾는 이유는? 한류 열풍, 음식으로 이어간다

입력 2015-10-08 11:13
- 한류 열풍으로 한국 요리 배우려는 외국인 부쩍 늘어

- 서울요리학원, 일본인 수강생 증가로 한식 전수과정 운영

- 한국음식 대표 메뉴 삼계탕, 일본인 사이에서 특히 인기 많아



한국 드라마 열풍, 케이팝 열풍에 더해 한국 음식 열풍도 빼놓을 수 없다. 예전에는 김치와 비빔밥 등의 음식이 한국 대표 메뉴였다면 최근에는 치맥과 삼겹살 등도 새로운 인기 음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기한 것은 최근 서울요리학원에 일본인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는 점이다. 이들은 여행 코스에 한식요리를 배우는 시간을 따로 포함시켜 배우기도 한다. 이처럼 일본인들에게 한국음식은 매력 적인 음식으로 통하고 있다.

한 수강생은 "한식에는 고유의 전통방식이 있어서 좋다"며 "특히 건강에 좋은 음식들이 많아 이를 배우고자 학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서울요리학원은 수강을 희망하는 일본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요리들을 전수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수업은 삼계탕 수업이다. 삼계탕은 한국에서도 인기가 있지만 일본에서 삼계탕은 고급요리로 통한다.

삼계탕은 의외로 닭과 한방재료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요리로, 주요 핵심은 육수와 닭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데에 있다. 또 한방재료는 덜 끓이거나 더 끓일 경우 특유의 약재 냄새가 지나치게 많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재료의 특성을 잘 고려하여 끓여만 주면, 닭의 비린내도 잡을 수 있다.

더불어 서울요리학원에서는 겉절이와 같은 김치를 곁들여서 만든 음식도 맛 볼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요리학원 조민선 대표는 "한식을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 수강생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한국 음식에 대한 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서울요리학원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했다.

서울요리학원 외국인 수강 문의는 ㈜서울요리학원(02-766-1044~5)으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