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수들이 받는 건강검진, 중소기업 임원 및 가족에게도 제공

입력 2015-10-07 18:15


그동안 국가대표 선수들만 받아 왔던 건강검진을 일반인들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문화체육관광부산하 국민체력센터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적용되는 스포츠과학을 접목한 정밀종합건강검진을 중소기업 임직원 및 가족에게 제공한다고 발표한 것.

국민체력센터 건강검진은 개인별 신체조건, 건강상태를 파악해 운동처방 등 첨단방식의 검진이다. 이는 정부 예산을 받아 시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일반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진행하는 건강검진에 비해 10~20% 정도만 비용이 든다.

검진 항목으로는 스포츠 체력 정밀검진과 종합 건강검진으로 나눌 수 있다. 자세하게 전신체력측정, 3D전신스캔, 심장부하검사, 저선량CT, 위수면 내시경, 초음파, 10대암 등 100여 가지 항목을 검사한다.

특히 스포츠 체력 정밀검진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4곳 병원에서만 검진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조용호 국민체력센터 부장은 "국가대표선수들을 위해 세워진 건강검진 기관이지만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국제 스포츠대회 기간이 아닌 경우 일반인 대상으로 검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센터를 개방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상반기 하반기에 나눠서 중소기업 지원 예산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조기 마감될 수 있다. 4대 보험 기준 5인 이상 중소기업이라면 신청 가능하며 개인은 일반 수가로 검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