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삼성전자의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효과로 지난 8월 10일 이후 두 달 만에 2,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19포인트 0.76%오른 2,005.84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의 상승세를 보인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상장기업들의 3분기 실적 우려감이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종목별로는 깜짝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8.69% 급등한 12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물산(4.97%)과 삼성중공업(2.39%), 삼성전기(1.31%), 삼성SDS(0.71%) 등 삼성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6.3% 오르며 가장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이어 종이목재(3.09%)와 제조업(1.92%), 철강금속(1.22%), 운수장비(1.21%) 등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반면 의약품(-4.31%)과 음식료(-3.71%), 의료정밀(-2.77%), 섬유의복(-1.30%) 등은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6억원, 888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동반 매수에 나섰고, 개인만 2,13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 보다 9.23포인트, 1.34% 내린 679.8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이 133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4억원, 958억원 순매도했습니다.
반도체와 통신서비스 업종이 1%안팍 상승한 반면, 출판과 방송서비스 제약업종은 3~4%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