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10' 국내 출시…이통사 보조금 보니 '대박'

입력 2015-10-08 00:01


이동통신 3사가 오늘 LG전자의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을 일제히 출시한다.

LG V10은 LG전자가 국내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 모델로는 처음으로 70만원대(79만9천700원)의 출고가를 책정하면서도 기능성과 내구성을 업그레이드해 야심차게 내놓은 제품이다.

세계 최초로 '세컨드 스크린'과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이 제품은 G4와 함께 LG전자를 대표하는 전략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 G4로 큰 재미를 보지 못하며 상반기 모바일사업 부문에서 1억원의 이익을 내는 데 그친 LG전자의 모바일부문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V10 마케팅을 본격 개시하며 고객 몰이에 나선다.

1주일 간의 영업정지를 끝내고 오늘부터 다시 번호이동 고객을 맞이하는 SK텔레콤은 V10을 앞세워 그동안 경쟁사에 빼앗긴 고객을 되찾아 온다는 각오로 만반의 준비를 했다.

KT는 31일까지 V10을 개통하고 온라인 공식 채널인 올레샵의 V10 출시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최고급 블루투스 이어폰 LG전자 '톤+ 액티브'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그룹 계열사인 LG전자의 V10에 높은 공시 지원금을 실어 흥행몰이를 측면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