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캡처)
'섹시야마' 추성훈(40)의 유도 스토리가 새삼 관심을 모은다.
추성훈은 지난달 22일 방송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서인천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자신의 학창시절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추성훈은 "세 살 때부터 유도를 했다"며 "그러나 집에 돈이 없었다. 고등학교도 못 간다고 했었는데 아버지가 열심히 일을 하셔서 고등학교에 들어가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추성훈은 "그런데 대학교에 가려면 또 돈이 많이 들어간다. 그러다가 유도 지역 대회서 1등을 하면 대학에 스카우트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후로 그 전까지 해오던 것보다 더 열심히 운동을 했다. 결국 대회에서 우승했고, 그 때 유도를 하며 처음으로 울었다"고 고백했다.
추성훈은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지금이 여러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다"라며 "지금 열심히 한 기억이 있다면 훗날 마흔, 쉰에 도전한 일이 생겼을 때도 해낼 수 있다. 한 번 쏟은 열정은 언젠가 보상받게 된다"고 조언을 남겼다.
추성훈은 유도 가문 집안에서 태어났다. 수상 경력으로는 2001 후쿠오카 국제대회 우승, 2002 부산아시안게임 81kg급 금메달 등이 있다. 이후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 현재 미국 UFC에서 '섹시야마'라는 별명과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유도의 역사가 관심을 모은다. 우리나라에 유도가 들어온 시기는 1906년으로, 일본인 우치다 5단이 서울 명동에 유도장을 개설한 것이 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