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재범(53)이 3년 만의 새 앨범 '이름'으로 돌아온다.
임재범은 이번 앨범에서 '야수같은 보컬'이 아닌, 솔로가수로 전향한 1990년대 초 보컬 톤으로 노래했다.
스타일 역시 정통 발라드가 아니다. 임재범은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솔의 미디엄 템포의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재범의 콘서트 주최사 쇼플레이는 "바람처럼 들풀처럼 '이름'없이 살고 싶었던 남자가 소중한 한 사람에게만큼은 특별한 '이름'이 되고 싶다는 주제에 걸맞게 임재범이 야수같은 보컬톤보다는 순수한 보컬 색깔을 꺼냈다"고 소개했다.
이어 "데뷔 30주년을 맞아 보컬리스트로서는 초심으로의 회귀, 음악적으로는 발전을 꾀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두 남자 고교생의 꿈과 우정을 담은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유동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여준환과 조현철이 출연했다.
한편 임재범은 이달 중으로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 '애프터 더 선셋: 화이트 나이트'를 발표한다. 30, 31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콘서트를 시작으로 10개 도시 전국투어도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