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마루 삼호뉴타운점, ‘성공 창업의 비밀, 치킨마루의 차별화된 시스템에 있다’

입력 2015-10-06 14:29


진입 장벽이 낮고 접하기 쉽다고 판단해 창업자들이 몰리는 업종이 있다. 치킨전문점이나 카페가 그렇다. 우후죽순처럼 한 집 걸러 한 집 꼴로 생겨나지만, 그 중 안정 궤도에 오르는 곳은 많지 않다. 심지어 자영업자들의 생존율은 고작 16% 정도로 떨어진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망하지 않는 창업자를 만들겠다’는 모토로 가맹점의 성공 창업을 이끌어 온 치킨전문 프랜차이즈가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take-out 치킨전문점으로 자리잡은 치킨마루(www.chickenmaru.co.kr)가 그 주인공.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일 매출 평균 100만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는 삼호뉴타운점 점주에게서 치킨마루 창업 성공의 비결을 들어봤다.

치킨마루 창업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는지?

문구점을 운영하던 중 경쟁력이 떨어져 새로운 일을 고민하고 있었다. 평소 관심 있던 치킨 창업이 눈에 들어 왔고, 저렴한 가격, 훌륭한 맛, 다양한 메뉴, 깔끔한 인테리어까지 모든 면에서 치킨마루가 답이란 생각을 하게 됐다. 창업 전에 안양 지역에 개설된 치킨마루 전 가맹점을 방문한 뒤에 성공에 대한 확신이 들어 창업을 결심했다.

이전 업종에 비해 치킨마루 창업에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매장이라 행복을 느끼며 운영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오픈 당시 막내아이가 세 살이라 아기띠를 메고 운영했었다. 지금은 다섯 살, 일곱 살, 아홉 살이 된 아이들이 엄마아빠를 도와준다며 매장에 나와있다 보니, 어느새 삼호뉴타운점의 마스코트가 됐다. 창업을 하면 아이들에게 소홀해 지기 쉬운데,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손님들도 정감 있는 매장이라고 좋아해주신다.

삼호뉴타운점은 지역 내에서 평판이 우수하다. 삼호뉴타운점만의 매장 운영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인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사 매뉴얼 준수다. 창업 전 원자력병원점에서 교육 받은 그대로 청소, 조리법 준수, 유니폼 착용, 행사 진행 등 매뉴얼에 맞춰 운영하고 있다. 치킨마루의 매뉴얼과 교육이 워낙 세심하기 때문에, 본사에서 제시해 주는 방향을 믿고 따라 간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현금 구매 시 소스 제공, 홀 이용비 무료, 연중무휴 오후 1시 오픈과 다음날 오전 1시 마감 등 고객 편의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삼호뉴타운점은 2014년 ‘Clean Kitchen’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치킨마루에서 가장 깨끗한 매장으로 선정된 비결이 있다면?

청소는 정말 쉽지 않다. 매뉴얼대로, 교육받은 그대로 진행하다 보면 매일 기름교체, 작업대, 진열장, 바닥, 벽면, 튀김기 청소, 냉장고 성에 제거, 닥트 닦기 등 청소를 해도 해도 끝이 없다. 하지만 우리 매장을 찾아주시는 고객 여러분들이 믿고 드실 수 있도록, 온 정성 다해서 깨끗한 매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말 한 마디에서도 고객 사랑이 느껴지는 만큼, 다양한 고객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고 들었다.

늘 초심의 마음을 유지하고자 한두 달에 한 번씩은 고객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치킨마루 메뉴에서 가장 자신 있는 크리스피 치킨을 하루 종일 6500원에 판매하는 행사다. 행사를 기다려주시는 고객 분들을 보면서 ‘역시 치킨마루가 괜찮구나, 더 열심히 해야지’하는 생각이 들고, 손님들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서로가 좋은 날이다. 행사 당일 못 드신 분들이 다음날이나 그 다음날 오시기 때문에 효과도 좋다. 행사 날은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삼호뉴타운점을 사랑해주시는 손님들 생각하며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삼호뉴타운점은 ‘비산동의 아지트’로 알려져 있다. 고객 분들을 각별하게 생각하는 만큼, 기억에 남는 고객도 있을 것 같다.

동네 인근지역 치킨매장에서 삼호뉴타운점이 가장 맛있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 행사를 할 때 비산동 잔치가 열렸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 생일날 케이크와 치킨마루 치킨을 사가셨던 고객 분, 주말마다 데이트를 하고 가는 커플, 총각파티를 우리매장에서 했던 남자 손님, 학원 끝나고 야식으로 치킨을 포장해서 가는 학생, 대기 시간이 길어짐에도 불구하고 현미치킨을 구매해주시는 손님 등 특별한 날 삼호뉴타운점을 찾아 주시는 분들이 많다. 저희 치킨을 드시면서 행복해 하실 상상을 하면 닭을 튀기면서도 즐겁다.

삼호뉴타운점은 일 매출 평균 100만원 이상을 올리는 일명 ‘대박’ 매장이다. 앞으로 계획이나 각오를 듣고 싶다.

지금처럼 늘 청결한 매장을 유지하고, 본사 매뉴얼을 지키면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기적인 행사로 삼호뉴타운점을 사랑해주시는 고객 분들에게 보답하겠다. 찾아 주시는 고객분들이 더 많아진다면, 매장을 확장하는 것이 작은 목표다. 삼호뉴타운점이 비산동 아지트로서, 늘 편히 오실 수 있도록 매장을 가꿔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