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보그)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의 화려한 라인업이 공개됐다.
5일(현지시각) 미국 더 랩의 보도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괴수 영화 '옥자'에 제이크 질렌할을 비롯 폴 다노, 켈리 맥도날드, 빌 나이가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틸다 스윈튼은 일찌감치 출연을 결정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브로크백 마운틴', '투모로우', '조디악', '프리즈너스', '에베레스트' 등에 출연해 연기력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배우다.
특히 틸다 스윈튼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옥자'를 언급하며 "아직 초반부로 많은 얘길 드릴 순 없지만 기대해도 좋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로써 봉준호 감독은 전작 '설국열차'에 이어 또 한 번 할리우드 톱스타들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설국열차'에는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에드 해리스, 존 허트 등이 출연했다.
한편 '옥자'는 강원도의 한 소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괴수 영화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은 미국의 한 잡지와 인터뷰에서 차기작으로 "'설국열차'보다 작지만 '괴물'보다는 큰 규모의 영화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옥자'는 뉴욕에서 40% 가량 촬영을 진행하며, 나머지는 한국에서 찍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