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투자전략팀장에게 듣는다
출연 :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美 고용지표 부진, 연내 금리인상 기조 바뀌나?
지난 주 미국증시 및 금일 국내증시의 반응은 10월말에 있을 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것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지난 9월 미국의 비농업부문에 대한 신규고용이 약 14만 건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이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다소 희석시켰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지난 1년 사이 미국의 비농업부문에 대한 고용증가수는 월 평균 약 21만 건에 달하며 이는 94년, 99년과 비교했을 때 긍정적인 고용시장 환경을 나타낸다. 연내 두 번 남아있는 FOMC 회의중 금리인상은 10월보다 12월에 무게가 집중되었고, 이는 금리인상 여부가 연장되었다는 점에서 투자자에게 일시적인 안도감을 준 것으로 지난 주의 고용보고서를 평가해야 한다.
신흥국, 외인 자금 이탈 가속, 신흥국 투자 전략은?
최근 신흥국의 자본이탈에 공포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달러강세와 신흥국 경제의 여러 가지 재정불안 이슈는 이미 시장에 부정적으로 해석되어 있다.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와 글로벌유동성 환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지만 신흥국 경제에만 피해가 미칠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 신흥국 경제는 현재 추세적 고성장이 아닌 순환적 저성장을 겪고 있기 때문에 신흥국 국가 사이에서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자본유출에 대한 강도가 신흥국 전체에 해당된다고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신흥국 경제에서 활동하는 글로벌투자자는 매도 및 매수를 반복하는 단기성 자금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3분기 삼성전자 실적 전망은?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인 6.5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장전체의 컨센서스에 대한 상회 및 하회여부는 스마트폰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최근 출시되었던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강하지 않지만 이전 출시제품에 대한 재고소진에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어 금주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불안 보다 긍정적인 기대를 가질 수 있다. 차기 출시 모델과 2016년에 대한 기대감을 발생시켜줄 수 있는지가 중요한 관전포인트이다.
삼성전자 종목 대응전략은?
삼성전자 주가에 대해 국내투자자는 엄격한 잣대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가 삼성전자의 성장속도가 이전과 같지 않음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침체예고임을 가정할 수 없다. 현재 스마트폰 산업은 성장단계를 넘어 성숙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에 주가측면에서 이익의 안정성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대외적인 경기침체 상황에 대한 위기대처 능력이 강해졌다고 판단된다. 향후 여러 가지 성장요인과 주주환원 정책 등에 대한 반응이 시장에서 나타난다면 주가의 상승여력은 충분히 강화될 것이다.
위안, 배당지수선물 상장, 파생시장 활성화될까?
여러 가지 파생상품을 활성화하기 위한 장려정책 및 투자상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투자자의 반응은 냉담하다. 현재 파생상품 시장에서 활동하는 투자자의 억제요인과 자격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정책적인 측면에서 파생상품 시장활성화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주 투자전략은?
10월 주식시장은 9월과 크게 다르지 않다. 국내기업의 실적과 경기여건은 투자자의 호감을 유도할 수 있는 모멘텀은 없지만 현재 여러 가지 정책요인이 금융시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유동성조건도 나쁘지 않다. 또한 채권금리가 급락하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저평가 매력을 증대시키고 있기 때문에 괄목할만한 실적성장은 아니다. 하지만 주가를 설명할 수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자금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는 거래일수가 짧고, 연휴를 앞두고 있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전체 3분기 실적과 저평가 매력을 갖고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 강세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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