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전원주 "며느리 서랍, 옷장 뒤져본다" 경악

입력 2015-10-05 13:20


전원주 "며느리 서랍, 옷장 뒤져본다" 경악

배우 전원주가 며느리의 서랍과 옷장까지 뒤져본다고 말했다.

전원주는 과거 SBS '좋은 아침'에서 자연스럽게 비밀번호를 누르고 며느리집에 들어갔다. 전원주는 "난 간다고 하고 가지 않는다. 급습을 한다. 평소에 어떻게 하나 본다"면서 "내가 온다 그러면 긴장해서 준비하고 조심할 거니까 갑자기 쳐들어간다. 그랬더니 며느리들이 비밀번호를 두 번 바꾸더라. 그러면 손주한테 '비밀번호 몇번?' 하고 물어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며느리들이 불편해 하지 않냐?"고 묻자 전원주는 "그건 며느리들 사정이다. 난 내가 할 도리를 해야 한다. 그 대신 잘하고 있으면(돈을 준다), 그러면 불평이 쑥 들어간다"고 답했다.

전원주는 며느리와 식사 후 신발장, 냉장고, 서랍장 등 집안 구석구석을 살펴봤다. 전원주는 "아직 멀었다. 욕먹을 소리지만 서랍도 뒤져 보고 옷장도 열어 보고 그런다"면서 "아직도 아끼는 게 익숙하지 않다. 우리 아들들이 열심히 힘들게 번다. 나와서 돈 버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며느리들이 모른다"고 했다.

전원주 며느리는 "너무하신 거 아닌가"라며 "더이상 어디서 뭘 어떻게 줄여야 되는 건지"라고 웃었다.

전원주는 6일 방송되는 EBS 1TV '리얼극장-배우 전원주의 비밀, 핏줄을 지킨 모정' 편에서 20대에 돌이 갓 지난 아들을 두고 남편과 사별한 후 지난 1969년 아들 하나를 둔 남편과 재혼했다고 털어놨다. 전원주와 첫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고재규 씨는 친할머니의 손에서 자라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재혼한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