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금사월' 윤현민, '허당 재벌남'으로 백진희와 케미 예고

입력 2015-10-05 12:30


배우 윤현민이 허세 작렬 빈틈 많은 재벌 2세로 연기 변신에 나서 주목 된다.

윤현민이 지난 3, 4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 9, 10회에서 알고 보면 허당끼 가득한 재벌 2세 강찬빈 역을 맡아 익살스러움과 진지함을 동시에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은 것.

아역들에서 성인으로 전환 된 첫 방송에서 찬빈은 혜상(박세영)과 사월(백진희)을 오해하며 사월과의 잊지 못할 첫 만남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찬빈은 안하무인격으로 사사건건 사월과 설전을 벌이며 사월이 공들인 카페 인테리어를 엉망으로 만들거나 "위자료로 책정해 계좌번호 찍어 보내. 캐시로 바로 쏴 줄테니까"라며 허세 넘치는 재벌남의 모습으로 사월과 거듭 앙숙 케미를 형성했다.

여기에 찬빈은 사월에게 번번이 당한 뒤 한껏 약 올라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부터 시원하게 한 방 얻어맞고 코피를 흘리는 모습까지, 윤현민의 전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빈틈 많고 허당끼 넘치는 모습들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라면 200년된 소나무까지 없애는 아버지 강만후(손창민)의 모습에 "최소한 쪽 팔리게 살진 않겠다는 게 제 방식입니다"라며 부친과는 다른 자신만의 확고한 소신을 밝히는가 하면, 잘못된 일을 바로잡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사월과 손을 잡는 등 허세, 허당끼 넘치는 모습과는 반전되는 매력도 드러내며 캐릭터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이에 대해 윤현민은 "찬빈이가 이기적이고 배려심 없는 허세 작렬 재벌 2세이지만 어딘지 친근한 모습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처음 맡아보는 캐릭터이지만 매력이 많은 역할이라 재미있게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사월과 찬빈의 본격적인 만남을 시작으로 LTE-A급 전개를 펼치며 매 회 많은 화제를 낳고 있는 '내 딸 금사월'은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