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투수 데뷔…메이저리그 생활 15년만 "88마일 강속구 깜짝"

입력 2015-10-05 08:28


이치로 투수 데뷔…메이저리그 생활 15년만 "88마일 강속구 깜짝"

스즈키 이치로(41)가 메이저리그에 투수로 등장했다.

이치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5일(한국시간) 홈경기에서 팀이 2대 6으로 뒤지던 8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했다.

스즈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생활 15년 만에 처음으로 투수에 데뷔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치로는 큰 점수차는 아니었지만 승패가 중요하지 않아 이벤트 형식으로 올라간 것이다.

이치로는 좌타자임에도 우투이기에 우투수로 마운드에 섰고 최고구속 88마일의 강속구를 뽐냈다. 투구내용은 선두타자에게 2루타 허용 후 뜬공 아웃에 이어 적시 2루타 허용으로 1실점, 이후 2루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1이닝 2피안타 1실점이었다.

이치로는 고등학교 때까지 투수로 활약했으며 1997년 일본 올스타전에서 마운드에 선적도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