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치타 "뇌사 수술, 17살때 버스에 치여"

입력 2015-10-05 03:07


▲ 복면가왕 치타, 복면가왕 태권브이, 복면가왕 이재은, 복면가왕 왁스

'복면가왕' 치타 뇌사 사연이 회자됐다.

'복면가왕' 치타는 4일 출연했다.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치타는 '동작그만'과 대결해 탈락했다. 복면가왕 치타는 "어렸을 때 처음 꾼 꿈이 보컬리스트였다. 사고가 나면서 전향했다"고 털어났다.

복면가왕 치타의 사고 발언은 '언프리티랩스타'에서 공개한 바 있다. 치타는 'COMA 07' 곡에 대한 사연을 털어놨다.

치타는 "17살 때 횡단보도를 건너다 버스에 치여 실려갔다. 당시 2차 수술을 하는 방법이 있고, 인공뇌사를 시켜 피를 빼는 방법이 있었다"며 "(당시) 2차 수술은 살 확률은 높지만 장애를 가져야 했다. 반면 인공뇌사는 후유증은 없지만 살 확률이 적었다. 부모님은 인공뇌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치타는 "부모님은 내가 음악을 못 하는 걸 죽기보다 싫어할 거란 걸 아셨던 것이다. 살아나기까지의 내용이 담겨있는 곡이다. 코마상태에 있을 때 겪었던 나만 아는 걸 표현하기 힘든데 언젠가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치타는 '복면가왕'에서 눈물을 흘렸다. 치타는 "저는 '복면가왕'에 나와서 처음 꾼 꿈을 이룬 것이다. 그래서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