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치타, 반전무대 후 눈물 "보컬 꿈 이뤘다"

입력 2015-10-0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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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치타가 반전무대로 발라드 곡을 불러 화제다.

4일 방송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동작 그만'과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가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자우림의 '매직 카펫 라이드'를 선곡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동작 그만이 52대 47로 나랏말싸미를 이겨 2라운드에 진출했다.

나랏말싸미는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나랏말싸미의 정체는 래퍼 치타였다. 치타는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래퍼다.

치타는 "어렸을 때 꿈은 보컬리스트였다. 교통사고가 나면서 래퍼로 전향을 하게 됐다. (목에) 호스도 오래 꼽고 있었고, 머리도 수술을 했었다. 그래서 노래를 접을 수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3라운드로 준비했던 발라드 무대도 공개했다. 치타는 김범수의 '슬픔 활용법'를 선곡해 매력적인 목소리로 감성적인 무대를 완성해 보는 이들을 감동케했다.

노래를 부르면서 눈물을 보인 치타는 "'복면가왕'을 통해 꿈을 이뤘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