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3잔 치매 위험 줄인다"…파킨슨병 원인은?

입력 2015-10-04 15:47
수정 2015-10-04 22:54
▲(사진=SBS 뉴스 캡처)

하루에 커피 3잔을 마시면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스위스 커피과학정보연구소(ISIC)가 최근 영국서 열린 '유럽 알츠하이머병학회 24차 연례학술회의'에서 "하루에 커피를 3∼5잔 마시면 치매 위험을 최고 2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커피과학정보연구소는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과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은 염증을 감소시켜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의 손상을 억제한다고 주장했다.

또 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치매 환자의 뇌 신경세포에서 나타나는 특징적 현상인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형성과 타우 단백질 엉킴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커피의 효과는 4년 정도에 국한되며 그 이후에는 효과가 점점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영국 알츠하이머병연구학회 사이먼 리들리 박사는 "관찰연구 결과라서 커피가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확실한 증거는 못 된다"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 파킨슨병 원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킨슨병의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적 인자와 환경적 인자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는 가설이 제기된 바 있다.

파킨슨병 증상으로는 안정떨림, 경직, 운동 완만, 자세불안정성, 자율신경계증상 등이 있다.